11일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(소장 최현숙)가 10대 생보사 가운데 월 납입보험료 10만 원짜리 저축보험을 판매하는 7개사의 방카슈랑스 상품 8개를 분석한 결과, 2월 기준 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동양생명(대표 구한서) 수호천사뉴행복플러스 저축보험과 미래에셋생명(대표 최현만) 리치플러스저축보험으로 각각 3.68%를 기록했다.
이번 조사는 10년 만기 상품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편의상 30세 여성을 기준으로 했다.
한화생명(대표 김연배, 차남규) 스마트V저축보험, 신한생명(대표 이성락) VIP플러스저축보험Ⅳ은 공시이율이 3.65%로 뒤를 이었다.
NH농협생명(대표 김용복)기쁨가득NH저축보험이 3.57%, 삼성생명(대표 김창수)삼성New에이스저축보험 3.56%, 교보생명(대표 신창재) 교보First저축보험Ⅲ 3.5%의 순이다.
10년 만기를 채운 뒤에 원금의 몇 %를 돌려받는지를 나타내는 만기환급률은 공시이율과 일치하지 않았다.
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미래에셋생명은 만기환급률이 111.9%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공시이율이 같은 동양생명은 만기환급률이 108.8%로 최하위를 차지했다.
공시이율이 중간수준인 한화생명은 만기환급률이 111.7%로 2위에 올랐고, 공시이율이 바닥권인 신한생명(VIP플러스저축보험)이 111.3%로 3위, 농협생명이 110.4%로 그 뒤를 이었다.
공시이율이 가장 낮은 교보생명은 만기환급률이 삼성생명과 동양생명을 앞질렀다.
|
이처럼 공시이율이 높아도 만기환급률이 낮은 것은 보험관리비용으로 떼는 사업비가 높기 때문이다.
동양생명의 경우 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10%대에 달했다.
저작권자 © 컨슈머리서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